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The notebook 노트북 : 한번 쯤은 꿈 꿔보았을 사랑

by 양지랜드 2024. 3. 26.
반응형

노트북 영화 공식 포스터

 

1. The notebook  노트북 영화 정보 및 줄거리 

ㅇ개봉 : 2004.11.26

ㅇ장르 : 멜로/로맨스

ㅇ감독 : 닉 카사베츠

ㅇ러닝타임 :123분

ㅇ원작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노트북

ㅇ줄거리 

  요양원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는 듀크라는 남성이 치매증상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 '노아와 앨리'라는 인물에 대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1940년대 미국, 시브룩 지방 토박이인 노아 캘훈(라이언 고슬링)은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에 방문한 앨리(레이철 맥아담스)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노아는 노동자 계층으로 목공일을 하고 있으며 앨리는 상류층 집안의 학생이었습니다. 노아는 그녀에게 반해 호기롭게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앨리의 친구들이 대놓고 그를 무시하지만 노아는 굽히지 않고 자신의 진심을 계속해서 전달합니다. 앨리는 못 이기는 척 그와의 데이트를 수락하게 됩니다. 첫 데이트 이후 둘은 서로에게 푹 빠집니다. 하지만 앨리의 부모님은 노아와의 만남을 맘에 들어하지 않고 이를 알아챈 노아는 마음이 복잡합니다. 왠지 둘 사이는 서먹해지고 여름 방학이 끝나자 앨리는 학교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둘은 자연스럽게 이별을 맞이합니다. 두 사람이 헤어진 뒤 전쟁이 발발합니다. 노아는 군에 입대하고 앨리도 군 병원에서 간호봉사를 합니다. 앨리는 이때 '론'이라는 남자를 만나 약혼을 하게 됩니다. 노아는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와 오래된 집을 사들이고 앨리가 꿈꾸던 집으로 고쳐갑니다. 집을 다 고친 후 노아는 신문에 주택 판매 광고를 내어 앨리가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약혼이 얼마 남지 않은 날, 앨리는 이 광고를 보게 됩니다. 만감이 교차한 앨리는 노아를 찾아옵니다.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였지만 사랑의 감정은 여전히 둘의 마음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앨리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자신을 찾은 노아를 원망하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노아는 그녀에게 매일 편지를 쓰고 있었고 그  편지는 앨리의 엄마가 가로채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앨리는 부모를 원망하게 되고 둘의 감정은 더욱 불타오르게 됩니다. 과연 앨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2. 배우의 연기 - 스토리에 빠져들게 하는 힘 

  다소 비현실적인 영화 속 스토리에 관객들을 빠져들게 하는 데에는 주연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필수적입니다. 영화 노트북  또한 주연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철 맥아담스의 매혹적인 연기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노아와 앨리를 연기하는 두 배우는 각자의 캐릭터에 잘 빠져들어 연기합니다. 특히 라이언 고슬링은 열정적이면서도 취약한 청년이 사랑 앞에 어떤 모습인지 잘 표현했습니다. 물론 레이철 맥아담스가 보여준 연기 또한 훌륭합니다. 여성에게 억압적인 시대에 부모의 바람에 따라 살아가는 여성의 내면을 잘 표현해 냈습니다. 자신의 본능과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도 잘 드러냈습니다. 레이철 맥아담스의 사랑스러운 외모는 캐릭터와 잘 어울려 매력을 한 층 더합니다. 작고 사랑스러운 이 여자를 어떤 남자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사실 영화 초반부에 라이언 고슬링과 사랑에 빠지는 앨리의 모습이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앨리에 비해 노아의 모든 것이 초라해 보이기 때문이죠. (특히 이때는 라이언 고슬링이 굉장히 못생겼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계속될수록  순수를 간직하고 있는 노아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이런 남자라면 사랑할 만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만큼 연기를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감독은 노아 역할의 배우에 "못생긴" 배우를 고집했다고 합니다. 감독이 노아를 어떤 캐릭터로 그리고 싶었는지 느껴집니다. 한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남자, 그리고 죽음까지도 함께 할 용기와 의지를 갖고 있는 남자. 다시 보아도 매력적입니다. 

 두 주연 배우의 훌륭한 연기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영상미입니다.  이 영화는 사랑하는 남녀의 모습을 아름답게 잘 표현해 냈습니다. 앨리가 돌아왔을 때 둘이 호수에서 배를 타는 장면은 정말 압권입니다. 많은 영화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백조인지 오리인지, 낭만적!

당장 저 호수에 가서 저도 배를 띄우고 싶습니다.

3.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

  이 영화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원작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도 아셨나요? 영화 같은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실화 기반이라고 하니 놀랍습니다.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원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꿈꿉니다. 잠깐의 어긋남이 있었지만 결국 만나 죽음까지 함께 하는 사랑. 많은 사람이 원하는 일이지만 이뤄내기 쉽지 않기에 영화화되어 감동을 주는 것이겠지요. 평생 사랑할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지금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마음을 다해 사랑해 주세요. 아마 상대방도 따뜻한 마음에 답을 보내줄 것입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충만해지는 것은 덤이겠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