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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 정보, 노래가사, 프레디머큐리

by 양지랜드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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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정보, 줄거리

  ㅇ 개봉 : 2018.10.31

  ㅇ 장르 : 드라마

  ㅇ 감독 : 브라이언 싱어 

  ㅇ 출연 : 라미 말렉(프레디 머큐리), 루시 보인턴(메리 오스틴), 귈림 리(브라이언 메이),

                벤 하디(로저 테일러), 조셉 마젤로(존 디콘), 폴 프레 터(엘렌 리치)

  ㅇ 러닝타임 :134분 

  ㅇ 줄거리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전설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라미 말렉)의 일대기를 그린 자서전 영화입니다. 1985년 자선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 무대를 준비하는 퀸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가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화면이 전환되면서 1970년으로 돌아갑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수하물 처리원으로 일하는 과거 프레디의 모습이 비칩니다. 프레디는 부모님과 여동생과 살고 있는 이민자입니다. 어느 날 프레디는 밴드의 공연을 보기 위해 술집을 찾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밴드 멤버들을 만나고 싶어서 기다리던 프레디는 메리 오스틴(로시 보인턴)을 보고 반합니다. 이어서 프레디는 드러머 로저테일러(벤 하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귈림 리)와 마주치며 그들 밴드의 리드싱어가 공석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프레디는 자신이 리드싱어를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둘과 프레디는, 새로운 멤버를 한 명 더 영입하여 4인 밴드를 결성합니다. 메리와도 교제를 시작합니다. 프레디의 밴드는 영국 전역을 돌며 공연을 합니다. 공연은 제법 인기를 끌지만, 돈은 벌리지 않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프레디는 멤버들에게 음반 제작을 제안하고, 제작비를 대기 위해 밴을 팔기로 합니다. 그들은 밤늦게까지 음반 제작에 열성을 다합니다. 이 모습을 본 EMI의 A&R 담당자가 관심을 보입니다. 드디어 퀸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프레디는 밴드의 이름을 퀸으로 바꾸고, 자신의 이름도 프레디 머큐리로 짓습니다. 퀸은 앨튼 존의 매니저 존 리드와 계약을 하고 미국 투어를 시작합니다. 프레디에게 끌린 폴 프린터가 매니저로 나서며 퀸의 일정을 관리하기 시작합니다. 프레디는 메리에게 청혼을 하면서도, 미국 투어동안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1975년, 퀸의 네 번째 앨범 작업이 한창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수록된 앨범입니다. 앨범 제작사가 보헤미안 랩소디가 너무 기다며 발매 거부를 하자 퀸은 EMI를 나와버립니다. 프레디는 라디오 dj와 합심하여 보헤미안 랩소디를 공개합니다. 노래에 대한 평은 엇갈리지만, 이 노래는 전 세계적인 히트작이 되고 퀸은 슈퍼스타가 됩니다. 프레디는 메리에게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고, 메리는 프레디가 게이인 것을 알고 있었다며 친구로 남기로 합니다. 프레디와 매니저 폴이 가까워질수록 밴드 퀸에는 긴장감이 돕니다. 폴은 프레디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술과 약물로 얼룩진 파티와 무절제한 생활이 이어집니다. 그래도 아직 퀸은 건재합니다. We Will Rock You , 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포함한 히트곡이 연이어 탄생합니다. 그러나 프레디와 멤버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며 결국 프레디는 솔로계약을 체결합니다. 이제 프레디 곁에는 폴뿐입니다. 폴은 프레디의 눈과 귀를 막고 프레디의 일상은 점점 나락으로 향합니다. 프레디는 자신의 몸에 이상이 온 것을 감지합니다. 프레디를 걱정한 메리가 찾아오지만, 폴이 중간에서 막으며 메리의 메시지조차 전달되지 않습니다. 프레디는 폴이 자신을 갉아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를 해고합니다. 그리고 퀸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멤버들을 찾아가 진심을 전달합니다. 프레디의 설득으로 라이브 에이드 무대에 선 퀸은 최고의 무대를 선보입니다. 

 

2. 영화 속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논란 

  퀸을 이야기할 때 프레디 머큐리를 빼놓을 수 없듯, 이 영화도 프레디와 퀸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퀸의 상징적인 보컬이자 리더였던 프레디 머큐리의 삶은 천재적인 재능에서 비롯된 명성과 개인적 고난이 얽혀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잘 다룬 영화이고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지만,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충실히 보여주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2-1. 프레디 머큐리의 어린 시절과 가정문화

  이 영화는 프레디 머큐리가 탄자니아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이민 온 후 우리가 알고 있는 전설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이민자로서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고뇌를 겪는 프레디 머큐리의 본질을 잘 포착했습니다. 그러나 영화 특성상 시간과 사건이 압축되면서, 영화적 효과를 위해 과장과 축소가 된 면이 있습니다. 특히 프레디 머큐리 가족 간 관계와 가족 문화에 대한 묘사는 표면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과 가족, 가정의 문화가 그의 인생과 음악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2-2. 프레디 머큐리의 예술적 여정과 라미 말렉 

  이 영화는 프레디 머큐리가 예술가로서 성장하고 대중 가수로 성공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밴드를 결성하고 음반을 내는 과정부터 성공 후  멤버 간에 일어나는 갈등까지 세밀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합니다. 생생한 묘사에는 배우 라미 말렉의 열연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팬들은 프레디 머큐리의 구강 구조만을 너무 강조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하기도 했지만 저는 그 모습도 멋지게 보았습니다. 섬세하면서도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한 예술가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다만 저는 생전 프레디 머큐리의 무대와 모습을 제대로 못 보았기 때문에, 영화 속 그의 외모와 싱크로율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퀸은 제가 태어날 무렵 이미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고, 프레디 머큐리는 제가 대중가요와 팝에 눈을 뜨기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가 프레디 머큐리를 어떻게 외모적으로 잘 묘사했는가 보다는 그 외 부분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퀸의 무대를 실제로 접하지는 못했지만, 멜로디와 목소리로 퀸과 오랫동안 함께 한 팬들에게는 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하는 고마운 영화입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실제 이렇게 무대에서 열정적이었구나, 무대 뒤에선 이런 고민을 했구나, 그도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이었구나를 느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듣는 노래들은 더욱 마음을 울리고, 그의 목소리의 맑은 울림은 오래 귓가에 남습니다. 

2-3.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적인 삶과 고난

  영화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프레디 머큐리의 개인적인 여정입니다. 사생활이라는 단어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의 성 정체성, 약물 중독, 외로움 그리고 사랑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측면도 꽤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누구든 사회 외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있고 내밀한 개인적인 세계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대중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 대중은 그 사람의 내밀한 면까지 모두 알고 싶어 합니다. 프레디 머큐리도 슈퍼스타 대열에 올랐던 만큼, 사람들은 그의 개인적 측면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특히 성 정체성과 약물은 예나 지금이나 자극적으로 다뤄지면서 사람의 이목을 끕니다. 영화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 개인을 이해하는데 빠져서는 안 되는 내용이지만, 만약 제가 프레디 머큐리였다면 숨고 싶었을 겁니다. 덜 자극적으로 다루었다면 어떨까 하는 바람도 가져 봅니다. 

 

3. LOVE of My LIFE 

 저는 퀸의 노래와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Love of My Life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태어나기 10년 전인, 1975년에 나온 노래입니다. 저는 이 노래를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들었습니다. H.O.T 노래만 수천번 반복 재생하던 제게 이 노래를 알려준 사람은, 그 당시에 좋아하던 남학생이었습니다. 며칠 동안은 우혁 오빠도 마다하고 이 노래만 들었습니다. 아직도 이 노래를 들으면 아련하고 아득한 기분이 듭니다. 어릴 때는 가사 한 마디 한 마디, 음 하나하나가 왜 이리도 쏙쏙 귀에 박히든지요. 지금도 이 노래를 외우고 있습니다.

"Love of my life, you've hurt me

  You've broken my heart, and now you leave me

  내 평생의 사랑이여, 나를 아프게 하네요. 내 마음을 찢고 떠나가네요."

 만약 이 노래를 흘려듣기만 해 보셨다면, 베이스, 기타, 그리고 목소리까지 다시 차근차근 곱씹으며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마음 한편이 찌르르 해지는 것을 같이 느껴보고 싶습니다. 프레디 머큐리 보컬이 부드러움과 파워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 노래를 통해 다시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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