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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 : 나의 인생 영화, 우연과 운명으로 이룬 사랑 그리고 런던

by 양지랜드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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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

1. 노팅힐 Notting Hill  영화정보 및 줄거리 

 ㅇ 개봉 : 1999. 7. 3 / 재개봉 2019.4.17

 ㅇ 장르 : 멜로, 로맨스 

 ㅇ 감독 : 로저 미첼 

 ㅇ 출연: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ㅇ 러닝타임 : 124분 

 ㅇ 줄거리

  인기 스타이자 아름다운 여배우 '애나 스콧'이 촬영차 방문한 런던에서, 여행서점을 운영하는 남자 '윌리엄태커'를 만나게 됩니다. 우연한 만남이 반복되면서 둘은 점점 호감을 갖게 됩니다. 애나와 윌리엄은 거짓 인터뷰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친구 생일 파티에 함께 참석하면서 가까워집니다. 그러나 애나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현실을 직시한 윌리엄은 그녀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둘이 함께 윌리엄의 집에 있던 날 기자들이 윌리엄의 집에 몰려듭니다. 이 일로 애나는 오해를 하게 되고 둘은 결국 멀어지게 됩니다. 애나와 윌리엄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흐른 뒤, 오래전 일로 곤경에 빠진 애나가 런던으로 윌리엄을 찾아옵니다. 윌리엄은 화려한 애나의 삶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거절합니다. 하지만 곧 그는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마음을 전하고자 애나를 급히 찾아 나서게 됩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윌리엄은 출국 기자회견장에서 애나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윌리엄은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애나는 출국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대답을 하며, 둘의 사랑은 전 세계에 공개됩니다. 

  런던의 한 공원 벤치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애나와 윌리엄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 지금 봐도 매력적인 줄리아 로버츠 

  이 영화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굉장히 아름답게 나옵니다. 세계 최고 인기 여배우 역할이니 당연한 걸까요? 줄리아 로버츠 자체도 아름답지만, 이 영화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줄리아로버츠의 패션입니다. 이 영화에서 줄리아로버츠가 보여준 의상들은 지금 보아도 정말 예쁩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봐도 세월이 느껴지지 않고, 당장에라도 따라 입고 싶습니다.

  선글라스, 블랙탑 위에 걸친 가죽 블레이저, 올드 스쿨 운동화, 니트 카디건과 스커트 조합은 지난해 많은 패션 기사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통하는 아름다움이 부럽습니다. 

3. 노팅힐 Notting Hill 나의 인생 영화 

 1980년대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영화 노팅힐과 줄리아로버츠, 그리고 휴그랜트를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저는 영화 노팅힐을 보고 휴 그랜트에 푹 빠져서 휴 그랜트가 출연한 많은 로맨스코미디 영화를 찾아보았고 그의 영국식 발음에 빠져서 영국식 악센트를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로맨틱코미디의 고전으로 불릴 만큼 스토리가 매력적입니다. 다소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영화가 주는 재미 중 하나가 비현실에서 오는 대리만족이 아닐까요?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영화를 대부분 좋아하지만, 이 영화를 특히 좋아해 여러 번 보았답니다. 

  영화의 OST 'she'도 꼭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아마 귀에 익은 노래일 것입니다. 가사도 아름답고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사랑의 좋은 부분만을 떠오르게 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마지막 이유는 배경이 런던이라는 점입니다. 대학 시절 잠시 런던 근처에서 지냈던 저는 주말이면 런던 거리를 방황하고는 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 그때의 향수가 떠오릅니다. 그때 자주 걸었던 거리가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항상 코치를 타고 런던에 갔기 때문에,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이 런던 여행 시작점이었습니다. 웨스트 민스터를 지나 트라팔가 광장과 코벤트 가든에 들러 쇼핑을 했던 일,  태국 친구와 차이나타운에서 딤섬을 먹었던 일, 하이드파크에서 멍하게 시간을 보냈던 일들이 아련하게 기억납니다. 런던에 가게 되면 노팅힐의 포르토벨로 마켓도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원의 벤치에 앉아 'she'를 들으며 이 영화와 런던을 좋아했던 저의 지난날을 떠올려 보는 것도 해보고 싶어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만큼이나 멋진 하루로 기억될 날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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