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he's THE MAN 정보 줄거리 출연진
ㅇ 개봉 : 2007.05.03
ㅇ 장르 : 코미디, 멜로/로맨스
ㅇ 감독 : 앤디 픽맨
ㅇ 출연 : 아만다 바인즈, 채닝 테이텀, 로라 램지
ㅇ 러닝타임 : 104분
ㅇ 줄거리
바이올라는 축구를 사랑하는 소녀로 교내 축구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선수 부족으로 교내 여자축구팀이 해체되자 바이올라는 교내 남자팀에서라도 뛰게 해달라고 청합니다. 하지만 축구 코치는 여자 선수들은 역량이 부족하다며 거절하고, 축구부 소속인 남자친구 저스틴도 같은 생각임을 밝힙니다. 마음이 상한 바이올라는 저스틴과 바로 이별합니다.
바이올라는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 행세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마침 쌍둥이 오빠는 밴드 활동에 푹 빠져 런던으로 간 상황. 바이올라는 세바스찬으로 분장을 하고는 세바스찬이 전학하기로 한 일리리아 고등학교로 향합니다. 학교에서 듀크라는 남학생과 룸메이트가 된 바이올라는 듀크와 함께 축구부 선발전에 참여합니다. 듀크는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바이올라는 2군으로 배치되고 맙니다.
한편 바이올라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여학생 올리비아라는 여학생을 만납니다. 여자 마음을 잘 아는 바이올라는 올리비아의 환심을 사게 되고, 이를 계기로 남학생 사이에 연애고수로 통하게 됩니다. 룸메이트 듀크는 올리비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바이올라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게다가 올리비아와 자신이 사귀도록 도와주면 바이올라에게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축구를 가르쳐 주겠다고 합니다. 바이올라는 듀크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한편 자선행사에서 키싱부스에 오르게 된 바이올라는 듀크와 입맞춤을 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듀크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바스찬이 일정보다 빨리 학교에 돌아오면서 모든 것이 꼬여버린 바이올라. 듀크와도 가까워지는가 싶더니 바이올라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한 듀크는 바이올라를 보려 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축구 시합 날, 화가 난 듀크는 바이올라에게 패스를 하지 않고 경기는 점점 패색이 짙어집니다.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바이올라는 경기 도중, 자신이 여자이며 축구가 정말 하고 싶어서 거짓 남자 행세를 했다는 사실과 함께 듀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바이올라의 진심을 받아들여지고, 바이올라 덕분에 일리리아 고등학교는 축구 경기에서 승리를 합니다. 듀크 역시 바이올라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둘을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됩니다.
2. 그 시절의 하이틴 스타들, 출연진 분석
쉬즈 더맨은 2000년대 미국 고등학생들의 발랄한 학교생활을 그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남장 여자, 쌍둥이 바꿔치기 등 한 번쯤 고등학생이 상상해 보았을 법한 소재를 적극 활영하여 북미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주인공으로 출연한 아만다 바인즈와 채닝 테이텀 역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국내 영화 채널에서 종종 방영되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쉬즈 더맨의 출연진을 한번 살펴볼까요.
아만다 바인즈는 이 영화의 주연으로서, 여주인공 바이올라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축구팀에 입단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남학교에 입학하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남장을 귀엽게 소화하며 하이틴 영화 적 상상을 잘 표현했습니다. 아만다 바인즈는 이 작품에서 연기력을 잘 발휘했는데, 특히 남장을 한 뒤 남학교에 몰래 침투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연기가 일품입니다. 원래 모습인 바이올라로 등장할 때는 건강미로 넘치는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입니다. 그녀의 연기와 매력적인 외모는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며 이 영화의 흥행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이후 한 동안 이렇다 할 작품 성과가 없으며, 최근에 정신 질환 등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안타깝습니다. 싱그러운 아만다 바인즈 만의 매력으로 다시 관객들에게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은 채닝 테이텀. 제가 채닝 테이텀을 처음 만난 영화가 바로 쉬즈 더맨입니다. 참, 지금 봐도 잘생겼습니다. 이 영화에서 채닝테이텀은 잘생김으로 모든 것을 무장 해제 시키는 역할입니다. 매력적인 외모와 축구 실력, 다정한 성품 등은 하이틴 영화 속 완벽한 남주인공의 매력 집합체입니다. 바이올라와 듀크의 로맨틱한 캐미스트리는 이 영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현재 채닝 테이텀은 영화감독으로도 영역을 넓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채닝 테이텀의 매력을 더 느끼고 싶다면 영화 스탭업 시리즈를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셰익스피어의 12th Night (십이야)
이 영화가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주인공과 고등학교 이름에서 바로 알아챈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바이올라, 세바스찬, 올리비아의 이름, 외모가 닮은 남녀 쌍둥이, 학교 명 그리고 주변의 오해와 착각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 모두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십이야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한 작품입니다. 십이야는 주인공 남매가 탄 배가 일리리아 섬에 난파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 등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만큼 에 비해서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역시 명작으로 꼽힙니다. 17세기에 쓰인 작품이지만 등장인물 간 갈등관계와 사건의 인과 관계를 묘사하는 방법이 억지스럽거나 촌스럽지 않습니다. 작품에서 풍겨오는 유쾌함과 경쾌함도 재미가 있습니다. 사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어떻다고 평가하는 일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니 기회가 닿는다면 접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편 십이야란 크리스마스로부터 12번 밤이 지난 1월 6일을 말합니다. 구세주의 등장을 축하하는 축일로 크리스마스 축제 마지막 날이라고도 하니 상식으로 알아두어도 좋겠습니다.